행동으로 나서는 리뷰어 제레미입니다.
요즘 MZ세대를 사로잡는 음식을 하나 뽑자면 단연 마라탕, 마라샹궈, 훠궈 중 하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짜장면 같은 유사 중국요리가 아닌 진짜 중국 현지 음식들이 한국으로 상륙해서 자리 잡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러. 나. 치솟는 물가에 배x의민족에서 2인용 마라샹궈를 시키면 배달비 포함 2만 7천 원~3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매번 감당하기가 벅차서 이번에 직접 재료들을 사서 손질하고 제일 중요한 마라샹궈용 대용량 소스를 구입해서 먹어 본 기념으로 정보 공유겸 마라샹궈 소스 리뷰를 할까 합니다.
마라판다 마라샹궈 소스 구입 정보
구입 시기: 2024년 2월 5일
상품명: 마라판다 마라샹궈소스 업소용
구입처: 쿠팡
중량: 1kg
가격: 구입 당시 14,500원
마라판다 마라샹궈 조리 준비
마라샹궈 재료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양파 2큰술, 숙주, 팽이버섯, 포두부, 청경채, 옥수수면, 양고기(기호에 따라 소, 돼지고기 변경 또는 추가), 마라샹궈 소스
재료 준비 Tip
우선 재료들은 면을 제외하고는 전부 냉동 보관이 가능합니다.
밀키트 느낌처럼 재료들을 전부 씻고 손질한 상태에서 냉동으로 보관하면 조리 전에 별도의 과정 없이 볶아주면 끝나요.
다만 재료 가짓수가 제법 되다 보니 시간이 걸립니다.
이번 리뷰에는 재료 손질이야 크게 어렵지 않으니 사진은 생략하고 글로만 남길게요.
마늘 다지기와 대파 썰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고요, 포두부는 위와 같이 썰어지지 않고 널찍한 썰리기 전 냉동 포두부를 구입하시는 게 저렴합니다. 냉동 포두부를 해동시킨 후 한입 크기로 썰어서 한 번 조리할 때 사용할 양만큼 소분 작업 후 냉동고로 직행하면 되겠습니다.
옥수수면은 먹을 양만 조리 1시간 전에 물에 담가두어 불려야 조리 시 말랑말랑하게 잘 익습니다.
양고기는 샤브샤브용 슬라이스 되어 말려진 돌돌이 고기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서 저처럼 슬라이스는 되었지만 말리기 전에 포개어진 상태로 파는 뭉티기로 구입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숙주나물은 대가리 따로 따지 않고 물로만 행군 후 물기가 날아가면 소분 작업 하시면 되는데 팽이버섯도 세척 후 꼬다리 쪽은 썰어서 버리고 쫙쫙 찢어서 소분하면 됩니다. 숙주나 팽이버섯류는 생각하시는 양보다 좀 더 넣어야 실제 조리됐을 때 눈에 보입니다. 이 친구들은 가열하면 굉장히 쪼그라들고 작아져서 생각보다 조금 더 양을 넣어줘야 좋아요.
청경채는 맨날 잎파리가 띄어진 것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한 포기(?)를 구입했더니 약간 배추, 양상추와 채소인 것 같더라고요. 세척 후 밑동은 자르고 이파리들을 한입 크기로 자른 후 소분 작업 하시면 되겠습니다.
마라샹궈 소스는 2인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국자에 담길 정도로 짜내서 쓰시면 됩니다.
밑에 조리과정 사진에도 나오니 참고하세요.
마라판다 마라샹궈 조리 및 시식 리뷰
식용유를 넣고 달궈진 팬에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서 고소한 향이 나는 파기름을 내줍니다.
마늘은 살짝 갈색 빛 나올랑 말랑 할 때까지 볶으면 얼추 대파 기름도 내도 알맞게 조리되는 것 같아요.
이후 센불에서 숙주, 청경채, 팽이버섯을 넣고 익혀줍니다.
기름을 둘러서 웬만하면 타진 않지만 그래도 계쏙 냄비 손잡이를 잡고 웍질을 해주거나 주걱으로 볶아주는 시늉이라도 내셔야 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재료를 익힐 때는 센 불이고 잠깐 다음 재료들을 넣는 텀 사이에는 불을 약불로 줄여서 재료들이 타지 않도록 프로 주부 9단 같은 기본 센스는 필수인 거 아시죠? ^^
먼저 넣은 채소들이 익었다면, 이제 남은 재료인 고기류와 포두부 그리고 물에 잘 불린 옥수수면을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양고기 외에 목전지(목살) 슬라이스를 같이 넣어주었어요. 양고기가 아무래도 가격이 좀 더 나가서, 저렴한 목살을 섞어서 고기를 더 부담 없이 즐기기 위함입니다.
소스 넣기 전까지 고기를 거의 80%까지 익혀준다 생각하고 조리하세요.
고기가 80~90% 정도 익었다면 이제 소스만 넣고 재료에 잘 스며들도록 볶아주는 단계입니다.
조리 준비 팁에서 언급했던 마라샹궈 소스의 양입니다.
대략 2인분 정도 조리하는 데 위와 같이 국자 1개를 채우거나 아니면 살짝 못 채울 정도로 짜서 볶아주시면 돼요.
소스가 살짝 매콤달콤해서 너무 많이 넣으면 매콤 달콤 맛이 강해져서 차라리 매운맛을 원하면 마라나, 두반장을 따로 준비해서 넣고 본 마라샹궈 소스를 암만 많이 넣어도 소스만 아깝지 크게 효과는 없을 것 같아요.
소스를 넣고 계속 주걱이나 웍질로 잘 섞어서 마라샹궈의 예쁜 색이 나오면 완성입니다.
재료는 다 익었기 때문에 소스만 재료들에 잘 입혀지면 불을 끄고 식사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에 처음 만들어 봤는데 제법 사 먹는 맛이 났어요.
비슷한 맛으로는 라x쿵부 마라샹궈랑 70% 정도 유사하게 맛을 낸 것 같습니다.
아직 다른 브랜드 마라샹궈 소스는 못 먹어봤는데 마라판다 마라샹궈 정도면 재구매 의사 200% 있습니다.
마지막 꿀팁은 제가 돈을 아끼고자 양고기를 안 넣고 목살만 넣어서도 먹어봤는데 마라샹궈의 그 특유의 맛이 나지 않았어요.
이유를 보니 양고기가 거의 마라샹궈 지분 중 50%는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양고기 냄새를 싫어하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양고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점 잊지 말아 주세요.
이상으로 마라판다 마라샹궈 소스로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기까지 한 내돈내산 리뷰 마치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마라판다 마라샹궈 소스 구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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